<9월 청소년작가 추천도서>

어느 새 우리 사회에서 손 편지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어쩌다가 손 편지를 주고받는 것이 이토록 드물게 되었을까? 통신의 발달로 인해 편리함은 늘어가지만 기계로 주고받는 딱딱함에서는 편지만의 재주인 깊이 있는 감정 전달을 절대 찾아 볼 수 없다.

이 책에는 수없이 많은 편지들이 들어있다. 편지 속에는 각자의 깊은 사연들이 속속들이 드러난다. 그 속에는 개개인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어려운 아이들의 마음 아픈 편지들이, 2부에서는 꿈을 가진 아이들의 의지적인 편지가, 3부에서는 마음을, 물질을,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4부에서는 직접 체험한 편지의 놀라운 능력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책을 읽고 나면 누구에게라도 편지가 쓰고 싶어, 도무지 참을 수 없을 것이다.
그 마음 그대로 즉시 소중한 이에게 따뜻한 편지 한통을 전해 주었으면 좋겠다. 누군가 책상에 두고간 쪽지 하나에도 기분이 금세 좋아지는 것을 느껴 본 적이 있는가? 편지는 오죽하랴. 관계회복에도 편지는 탁월하다. 진심을 담은 편지의 능력을 몸소 체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