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청소년작가 추천도서>

몸에는 이상이 없지만 심리적 요인으로 자주 아프던 시즈키.
그런 시즈키네 집이 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기르는 “퍼피워커”를 하게 된다.
리트리버 종 강아지 “안나”를 훈련시키며 시즈키는 점점 강해져 간다.
학교에 결석하는 횟수도 차츰 줄어들고, 안나로 인해 담대함과 강인함을 배워간다.
안나가 친구 강아지와 함께 실종 되었을 때 시즈키의 용기는 정점을 찍는다.
그리고 안나를 떠나보내는 순간 시즈키는 한번 더 단단해진다.

작은 시즈키가 안나를 기르며 본인이 성장해가고, 책임감있게 무언가를 돌본다는 것,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잘못에 대해 냉정하게 훈육하는 법, 그리고 담담해야하는 이별까지.
시즈키는 이 과정을 통해 큰 성장을 이룩한다.

이 책은 퍼피워킹이 주를 이루기 보다는 어린 소녀의 내적/외적 갈등과 안나를 훈련 시키며 갈등을 승화시키는 모습을 그린다. 또 본문을 통해 안내견이 되기 전 훈련받는 강아지의 양상을 알 수 있고, 안내견에 대한 지식을 보다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