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2023년 4월) 오리부리 이야기
- 제목★마감★ (2023년 4월) 오리부리 이야기
- 출판사비룡소
- 해당연령저학년 이상
- 지은이황선애
- 옮긴이
- 그린이
- ISBN
2022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책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저학년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오리가 ‘말의 힘’을 깨닫게 되는 아주 특별한 모험이 시작된다.
억울한 누명을 쓴 들쥐, 해괴한 소문으로 피해를 입은 요리사, 겁쟁이라고 낙인찍힌 사냥꾼, 마지막으로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무당벌레의 이야기까지 ‘소문’과 ‘진실’에 대한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 ‘말의 힘’에 대해 자연스럽게 깨닫게 한다.
어느 날 마을 입구에 토끼의 그림이 찢어지자 동물들은 확인도 하지 않고 생쥐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영문도 모른채 따돌림을 당하고 슬퍼하는 생쥐에게 앞치마 요리사가 따뜻하게 위로해준다.
“거짓 소문의 바람을 맞아 힘들어하고 있다면,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앞치마 요리사 역시 억울한 소문 때문에 잘 되던 식당을 그만 둔 적이 있어서 누구보다 생쥐의 아픈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다.
요즘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인터넷을 통해 쉽게 퍼져 나가고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거르기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이 작품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리부리 이야기 우화 속 동물들처럼 거짓 뉴스와 거짓 소문으로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통해 말의 본래의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말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면서 나는 말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주위에 잘못된 말 때문에 상처받는 친구는 없는지 돌아보고 나와 너, 우리를 이어주는 고운 말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가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