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2024년 1월) 눈아이
- 제목★마감★ (2024년 1월) 눈아이
- 출판사창비
- 해당연령유아
- 지은이안녕달
- 옮긴이
- 그린이안녕달
- ISBN
한겨울을 포근하게 감싸는 마법 같은 상상!
『수박 수영장』 『당근 유치원』을 쓴 작가 안녕달의 겨울 이야기 『눈아이』는 눈이 소복하게 내리는 계절을 배경으로 아이과 눈사람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눈아이』를 펼치면 화면 가득히 함박눈 내린 겨울 풍경이 나타난다. 아이와 눈아이가 나누어 낀 붉은 털장갑은 작품 곳곳에 등장하여 두 아이를 이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산토끼, 산새, 사슴과 같이 순한 숲속 동물들이 주인공인 두 아이의 시선뿐 아니라 다른 입장에서도 상상하게 한다.
어느 겨울날 외로운 한 아이가 들판에 홀로 있던 눈덩이를 찾아온다. 아이는 미처 눈사람이 되지 못한 모양으로 남아 있던 눈덩이를 들여다보다가 눈덩이에게 팔다리와 눈, 입, 귀를 만들어 준다.
아이는 털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찬 눈을 만지며 놀다가 눈아이 모르게 꽁꽁 언 손을 녹인다. 눈아이는 아이가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나도! 나도!” 하며 따라 하려 한다. 그런 두 아이는 서로가 얼마나 다른지를 깨달은 순간에도 둘 나름대로 가까워질 방법을 찾는다. 우정이 깊어질수록 아이의 마음이 훌쩍 자라고 온기를 모르던 눈아이의 미소가 따뜻해진다. 눈덩이를 들판에 홀로 외롭게 두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시작된 이 근사한 이야기는 마음속에 긴 여운을 남기며 세상 모든 우정의 순간들을 소중하게 비춘다. 한겨울에 두 아이가 쌓는 우정 이야기를 섬세하게 아름답고 풍성하게 보여주고 있다.
『눈아이』를 통해 서툴지만 애틋한 마음을 건네는 어린이의 우정과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아이들에게는 다가올 새 계절을 향한 기대와 설렘을, 어른들에게는 추운 계절에 따스한 추억을 선물한다.
발간되자마자 아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뜨거운 감동과 호응을 얻고 있는 『눈아이』. 한 겨울, 아이와 함께 도란도란 책을 읽으며 눈 오는 날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많은 아이 중에 눈아이를 등장인물로 한 까닭은 무엇일지, 진정한 우정은 무엇일지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