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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2024년 3월) 나쁜 어린이 표

  • 제목★마감★ (2024년 3월) 나쁜 어린이 표
  • 출판사시공주니어
  • 해당연령초등학교 이상
  • 지은이황선미
  • 옮긴이
  • 그린이산사
  • ISBN
1999년에 출간된 『나쁜 어린이 표』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메시지와 마음을 울리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2024년, 출간 25주년을 맞은 한국 아동문학의 대표작 『나쁜 어린이 표』가 시공주니어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의도치 않게 여러 장의 나쁜 어린이 표를 받게 된 건우는 자신이 왜 자꾸만 나쁜 어린이 표를 받는지 알 수 없다. 나쁜 어린이 표가 아닌, 착한 어린이 표를 받고 싶은 건우는 모든 게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을 표현할 곳이 없다. 건우는 나쁜 어린이 표를 주는 선생님이 미워 수첩에 나쁜 선생님 표라는 이름으로 선생님에 대한 불만을 쓰다가도, 과학 상자 조립 대회에서 솜씨를 뽐내 선생님과 친해지고 싶어 한다. 선생님이 밉고 불편하다가도, 또 선생님과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 어린이의 심리가 잘 드러나 있다.
주인공 건우는 나쁜 어린이 표를 받기 싫어 선생님의 스티커를 홧김에 변기에 버린 것과, 선생님에 대한 불만을 적어둔 수첩까지 모조리 선생님께 들키고 만다. 건우는 선생님께 혼날 줄 알았는데 선생님은 건우의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주고자 손을 내민다. ‘나쁜 어린이 표’라는 소통의 벽에 가로막혀 있던 인물들은 솔직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잘못을 뉘우치고, 마음을 이해하며, 갈등을 해결해 나간다.

『나쁜 어린이 표』는 둘러싸인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인물들의 심리 변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이와 부모님, 선생님까지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의 내면이 세심하게 묘사된다. 선생님은 규칙을 만들어 결과만 보고 아이들을 판단했지만,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인물이다. 건우 또한, 인정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통해 처음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이러한 인물들의 여러 모습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다양한 모습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인물을 표현하는 작가의 넓고 깊은 시선은 단순히 주인공의 감정과 내면만이 아닌, 이를 둘러싸고 있는 이들의 감정까지 돌아볼 수 있게 한다. 인물의 깊은 내면까지 들여다보는 작가의 다정한 시선은 인물들의 성장 과정을 더욱 환하게 밝혀준다.

이 글을 쓴 황선미 작가는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썼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주목받는 일러스트 작가 산사는 『나쁜 어린이 표』의 새로운 삽화를 통해 또 한 번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진정한 소통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소통하면 좋은지 알고 싶은 어린이와 부모님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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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소감

  • 나쁜어린이표를 받지않으려 노력했을것같아요
    이연주
  • 이번에 받게된 책도 정말 유익하고 좋은 책이네요 같이 보내주신 함께독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나쁜어린이 표 라고 해서 아이 이름이 표 인줄 알았다네요 ㅎㅎㅎ 항상 좋은책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지민
  • 아이들의 반응보다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직업을 가진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그냥 '선생님이 나빠요'라고 반응하는데 '그런것 같아'라고 공감해주지 못하고 변명의 여지를 찾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네요...
    아이들과 독서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애신아동복지센터
  • 아동들에게 전달하기전에 선생님들과 먼저 읽어 보았습니다. 선생님들을 위한 동화였습니다. (저를 되돌아보고 반성케한 도서) 감사합니다^^
    울산광역시 북구다함께돌봄센터5호점
  • 새로운 책 한권의 도착으로 아동들의 관심속에서 한명 한명 읽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고 행복하였습니다.
    아동들의 책읽기가 끝나면 선생님들도 읽고 아동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동작이수지역아동센터
  • 생각을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입니다.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
  • 나쁜 어린이표를 받는 것이 나쁜 아이라서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 작품.
    아이들이 앉은자리에서 순삭으로 읽게 만드는 몰입의 힘이 있다.
    좋은 책을 선물받은만큼 아동들의 마음의 키도 훌쩍 자라길 바래본다.
    새봄지역아동센터